"후보난립·재선 현역 산 넘었다…명품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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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보난립·재선 현역 산 넘었다…명품도시 도약"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
  • 입력 : 2022. 06.02(목) 17:22
  • 나주=박송엽 기자
윤병태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당선인이 선거사무실에서 부인,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캠프 제공
윤병태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당선인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재선의 현역 시장인 강인규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거머줬다.

윤 당선인이 시장직을 차지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선거 초반부터 민주당 예비후보만 15명에 달할 정도로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경선 불공정 논란에다 연일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각종 잡음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경선 생환 이후엔 무소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선 현직 시장인 강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정치 신인이라는 낮은 인지도와 현역 지자체장과의 경쟁 구도에도 불구,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또 기재부, 청와대, 전남도 등에서 근무한 경험과 인맥, 실력 등 정통 관료의 장점을 적극 살리는 한편, 깨끗하고 유능한 경제·예산전문가를 강조하는 등 인물론을 내세워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적극 파고 들었다.

윤 당선인는 "이번 승리는 존경하고 현명한 나주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올바른 시정운영과 새로운 나주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원도심과 영산강을 연계한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농촌거주자 기본소득 월 10만원 지원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 △혁신도시 내 명문고 육성 등 7대 비전과 함께 인구 20만의 글로벌 강소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이어 "제게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는 나주의 현안을 시급히 해결하고 발전의 기회를 살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로 도약 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시민이 원하는 행정,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새로운 나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