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최근 1980년 전남도청 일원을 촬영한 희귀 항공사진 필름과 5·18 이후 해외의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잡지 등을 기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일 재단이 기증받은 항공사진 필름은 1980년 당시 전남도청 슬라이드 및 사진촬영 기사로 근무했던 김영주 선생이 촬영한 것이다. 이 항공사진은 1980년 당시뿐만 아니라 옛 전남도청 일원을 조명하는데 결정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4월22일과 4월27일 양일에 걸쳐 5·18 관련 해외잡지와 신문 스크랩 자료 등 해외기록물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잡지는 1980년 6월2일자 뉴스위크(Newsweek)·타임지(TIME), 1980년 5월 23일부터 6월 6일자까지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아사히신문(朝日新聞) 등 43점에 이른다.
이번에 기증받은 신문 및 잡지 자료는 기증자인 음광석 선생이 오랫동안 조사하고 수집한 것이다. 해당 기록물을 통해 5·18에 대한 해외인식을 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