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문화와 미슐랭 쉐프의 이색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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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장 문화와 미슐랭 쉐프의 이색적 만남
오는 30일 담양 기순도 명인 장고지||한식 기본재료 ‘전통장 알리기’ 행사
  • 입력 : 2022. 05.26(목) 15:37
  • 최권범 기자
담양의 장꽃 피는 마당, 양진재 종가의 10대 종부 기순도 명인의 장고지에서 '장문화와 미슐랭 쉐프의 이색적인 만남'을 주제로 한식과 한식의 기본재료인 전통장 알리기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정병국 전 문화부 장관,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정종수 전 고궁 박물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전통 가옥과 마당을 느낄 수 있는 기순도 장고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장 문화에 관심을 가져온 프랑스 에빗 팝업 레스토랑의 미슐랭 리저우드 쉐프팀의 제안으로 사단법인 한국전통장 보존회가 준비했다. 조셉 리저우드 쉐프팀은 기순도 명인의 전통장을 사용해 에빗 팝업 레스토랑의 이노베이티브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장 보존회는 기순도 명인을 중심으로 장류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전통장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찾는 외국 유명 쉐프들이 종가를 방문해 대대로 이어오는 종가의 장류와 전통 한옥을 경험하고, 한국 전통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힘써왔다.

'장'과 같이 한 51년, 전통의 고유음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기순도 명인은 사단법인 한국전통장 보존연구회와 함께 장을 지키고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