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늘부터 사전투표, 지방일꾼에 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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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늘부터 사전투표, 지방일꾼에 한표를
정당배제 교육감선거도
  • 입력 : 2022. 05.26(목) 16:37
  • 편집에디터

6월1일 민선 8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교육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광주와 전남에서 지방일꾼 431명(무투표 당선 61명 포함)을 뽑기 위해 광주·전남에 사전투표소 총 395개소(광주 97, 전남 298)를 설치했다. 사전투표소는 대선때와 거의 같은 장소이나 전남지역 16개소는 변경됐다. 선거일 기준 만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중앙선관위 포털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확진·격리자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대선때와 달리 일반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을 한 번에 선출하기에 유권자는 색이 다른 투표 용지 7장을 두차례에 나눠 투표하면 된다. 교육감 선거를 빼고 기호는 국회 의석수 순이다.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민주주의 고갱이다. 주민이 직접 뽑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견제와 균형에 충실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에 우리나라도 선진 정치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그런데 지방자치 부활이 30년을 넘었지만 광주전남의 경우 단체장과 의회의 특정 정당 독식으로 인해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3년간의 코로나19 방역에서 보듯 지자체의 활약은 뛰어났고, 민선 8기에서도 포스트 코로나시대 감염병 예방과 인구소멸시대 지속가능한 해법 찾기 등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기조에 맞춰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진것과 맥이 통한다. 무엇보다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투표율과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 지도 관심사다.

미국 노예해방을 주도한 링컨대통령이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듯,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유권자가 투표를 외면하면 일꾼이 아닌 정치꾼들이 주민위에 군림하는 기회를 줄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