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지역 현안 공약 반영 정책 선거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설
사설>광주 지역 현안 공약 반영 정책 선거로
경실련 정책 질의 답변 공개
  • 입력 : 2022. 05.25(수) 17:34
  • 편집에디터

6월1일 지방선거에 나선 광주시장 후보들의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 공약 반영을 파악할 수 있는 정책 질의 답변이 발표됐다. 광주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주지역 추가 택지 개발 여부, 산하기관 인사·독립 운영, 광주전남연구원 운영 등 10개항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국민의힘 주기환, 정의당 장연주, 진보당 김주엽,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의 구체적 공약 반영 여부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그간 각종 선거의 정책 선거 유도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 질의를 해왔다.

후보들은 이미 확정된 광주지역 택지개발에 추가 택지 개발이 필요하는냐는 물음에 모두 반대했다. 지난해 정부에 의해 지정된 광산 산정기구 개발사업에도 모두 불허 입장을 표명했다. 만약에 개발이 필요할 경우 LH와 광주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을 나타났다. 공공성과 수익성이 충돌하고 있는 전방·일신방직 대규모 개발사업은 사전협상제를 도입해 공공기여 방안을에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산하기관 인사와 독립운영, 광주전남연구원에 대해 실질적 역할에 충실하는 운영 등의 구체적 의견을 제시해 민선 8기에서 변화가 주목된다.

경실련의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정책 질의 목적은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토록 함으로써 정책 선거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후보들의 광주 시정 주요 이슈에 대한 이해도와 공약 반영은 그리 만족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 경실련이 제시한 이슈가 상당수 이해관계가 첨예해 단순하게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감이 간다. 그럼에도 지역 정치 지형상 당선이 유력한 강기정 후보는 각 사안에 대해 구체적 설명과 대안 제시로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후보자들은 그동안 시정의 발목을 잡아온 주요 이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경실련 정책 질의에 약속한 공약 사항이 민선 8기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선거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