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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사업 '전남마을로 프로젝트' 호평
4000명 참여·600명 정규 채용||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도 호평||데이터 분야 전문가 양성 '총력'||전남도 일자리 역점사업 성과
  • 입력 : 2022. 05.22(일) 13:15
  • 박간재 기자

전남 대표 청년일자리 사업인 '전남 마을로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4000여 명이 참여, 600여 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마을로 프로젝트'란 마을기업·사회적기업에 인건비를 보조하며 청년 채용을 돕고 마케팅·사업화·네트워크구축 등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사업이다.

5년째 시행중인 이 사업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산업 확산으로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개선점 등에 대해 살펴봤다.

전남창조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성과'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청년이 선호하는 언택트, 드론, 2차전지 등 4차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6대프로젝트'를 기획·추진했으며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 결과 870개 일자리를 창출 했으며 수도권 기업 10개사 유치, 197명 청년 전남 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분야 일자리 선제 창출 △사전교육 강화를 통해 전문성 부여·중도이탈 최소화 △성장가능성 있는 우량기업을 선별·우선 지원 등이 바탕이 됐다. 올해는 기존 6대 프로젝트를 세분화·보완하며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2.0을 추진중이다.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2.0은 사업비 190억원 투자·800개 일자리를 창출 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양성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도제취업패키지 △탄소중립 스마트그린프로젝트 △전남 툰 일자리 사업 △창업지원 사업 △창업후속지원 사업 △데이터기반 온라인마케터 양성사업의 7개의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 녹색에너지, 탄소중립, 애니메이션, 창업·창업후속지원, 빅데이터 등 분야에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며 도내 주소지를 둔 청년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사전직무 교육, 멘토멘티, 컨설팅, 직장 적응훈련 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참여 청년은 월 최소 200만원의 급여(창업은 연1500만원)를 받으며 기업은 인건비 20%를 부담하게 된다. 일부 사업의 경우 2년 근무기간을 마치면 인센티브 1000만원을 제공하며 전남 정착을 지원한다.

전남 청년 일자리사업 전남마을 프로젝트 성과. 전남혁신센터 제공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가 양성

비대면 산업의 성장에 따라 데이터분야 인력수요가 급증 추세다. 스타트업체의 경우 초기 인건비부담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기업에 인건비를 보조해주며 100개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청년은 사전교육➡현장인턴➡정규직채용 순서로 참여하며 빅데이터 분석·처리·가공 등 업무를 수행한다.

△신재생에너지 도제취업패키지

이차전지, ESS, 전기차충전시스템 등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청년에게 '스위스식 맞춤형 도제교육(1:1직장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까지 연계시켜준다. 100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재 참여 청년을 추가모집 하고 있다.

△탄소중립 스마트그린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팩토리, 탄소중립 관련 기업에 청년일자리를 100개를 제공한다. 참여 청년은 탄소감축 분야, ESG경영, 스마트 공장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향후 유망직종인 탄소관리 전문가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전남 청년 일자리사업 전남마을 프로젝트 성과. 전남혁신센터 제공

△전남 툰 일자리 사업

툰 일자리란 애니메이션, 웹툰, 카툰 기반 디지털콘텐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남 소재 애니메이션 기업 부재에 따라 취업희망 청년의 서울·수도권으로 유출을 막을 수 없었다. 애니메이션 관련 25개 기업을 순천에 유치함에 따라 청년들이 전남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남은 툰일자리사업 전신인 콘텐츠산업리쇼링 프로젝트에 힘입어 순천에 애니메이션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센터가 유치되면 전남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지원·창업후속 지원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 210명에 창업을 지원한다. (창업 150명·후속지원 60명) 지금까지 소규모(30명)로 창업지원사업을 진행 했지만 올해부터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난 3월 예비창업희망자 350명을 대상으로 창업부트캠프를 개최했다. 2박3일 교육훈련과정과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150명이 최종 선발됐다. 초기 창업뿐 아니라 창업 후 일정기간(7년) 이내 창업자도 컨설팅, 임차료,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창업 자생력을 높일 예정이다.

전남 청년 일자리사업 전남마을 프로젝트 성과. 전남혁신센터 제공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마케터 지원사업

공공기관, 지역주력산업, 특산물, 6차 산업의 비대면홍보, 영상콘텐츠 개발 등 언텍트 기반 융합형 인력양성을 도모한다. 미디어 콘텐츠 활성화, 유통분야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200개의 청년일자리를 제공한다. 청년들은 특산물・6차산업 콘텐츠 개발, 기획・홍보·마케팅 데이터 분석·관리 서비스 관련 마케팅·홍보콘텐츠 발굴 특산물·생산품·6차산업 비대면 콘텐츠 활용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 밖에 전남도는 마을로 프로젝트 종료에 대비해 마을기업·사회적기업 관련 일자리를 지속창출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청년과 소통을 통해 전남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산업구조 전반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청년 유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청년 이탈 원인을 종합 분석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하고 기업과 상생 가능한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청년 일자리사업 전남마을 프로젝트 성과. 전남혁신센터 제공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