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향토자원 '웅치올벼쌀' 전국구 육성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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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향토자원 '웅치올벼쌀' 전국구 육성 나섰다
웅치올벼쌀사업단 협력||제품 개발 등 사업 추진||
  • 입력 : 2022. 05.17(화) 15:50
  • 김은지 기자

보성군이 지역 농·특산물이자 향토자원인 '웅치올벼쌀'을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지역 농·특산물이자 향토자원인 '웅치올벼쌀'을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17일 보성군에 따르면 '웅치올벼쌀'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성군은 웅치올벼쌀사업단과 협력해 2019년부터 4년간 제품개발·인력육성·홍보마케팅·판로구축·생산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누룽지, 즉석밥, 쌀과자, 펌핑올벼쌀 등 연관제품 개발과 웅치올벼쌀을 활용한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웅치올벼쌀 사업단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2 제10회 보성 세계차(茶) EXPO'에 참가해 '올벼누룽지 피자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8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보성군이 지역 농·특산물이자 향토자원인 '웅치올벼쌀'을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웅치올벼쌀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5월부터 복내중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올벼누룽지 피자만들기 체험'을 추가해 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을 진행중이다.

웅치 올벼쌀은 찰벼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의 가마솥에 수증기로 쪄서 햇볕에 건조하고 현미로 도정한 쌀이다.

고품질 웰빙 식품으로 항암효과,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 간식과 선식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추석 명절에는 햅쌀밥을 차례상에 올렸던 전통으로 찐 찹쌀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0년도에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71호로 등록돼 전국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보성군은 명품 올벼쌀 생산을 위해 올벼쌀 특화 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올벼쌀 농업에는 웅치면에서만 125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규모는 141ha다. 전국 생산량 57%가량을 보성군에서 담당하고 있다.

송지영 보성웅치올벼쌀향토사업단 사무국장은 "보성웅치올벼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올벼 농산물이자, 보성군의 향토자원인 데 비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소비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올벼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이 지역 농·특산물이자 향토자원인 '웅치올벼쌀'을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보성군 제공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