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산채정식·닭코스 요리…해남8미 드시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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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보리밥·산채정식·닭코스 요리…해남8미 드시러 오세요
해남 식재료 '자연 힐링 밥상' ||삼산면 닭·오리 전문점 추천
  • 입력 : 2022. 05.18(수) 14:57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8미 닭코스 요리

해남8미 산채정식

해남8미 보리밥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해남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육해공 풍성한 음식재료를 바탕으로 매년 먹거리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가 열리는 해남에는 대표 음식으로 '해남 8미'가 있다. 보리밥과 산채정식, 떡갈비, 닭코스 요리, 삼치회, 생고기, 황칠오리백숙, 한정식 등이다.

그 중 추천 요리는 산행후 먹는 보리밥과 산채정식, 닭한마리를 통째로 보양하는 닭오리 코스요리다. 지친 몸과 마음을 맛있는 해남여행, 기 살리는 해남음식으로 기운을 차려보자.

●마음 다스리는 최고 건강식 보리밥·산채정식

자연힐링 밥상을 원한다면 '해남 보리쌈밥'이다. 해남서 나는 식재료가 더해져 시골밥상의 풍미를 살렸다. 어머니 손맛이 더해진 밑반찬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나물, 불고기, 된장국 등 입맛을 돋운다. 두륜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채소와 약초로 차려낸 산채정식은 건강 밥상으로 이름이 높다. 두륜산, 달마산, 금강골, 만대산 등에서 나는 산나물이 유명하다. 사시사철 참취, 곰취, 참나물, 두릅, 누리대 등 산나물을 맛볼 수 있다.

가게마다 직접 담근 장아찌와 제철 산나물 등 밑반찬이 다채롭고 버섯요리, 손두부 등 음식점마다 대표 메뉴가 있다. 최근 연잎, 솔잎, 렌틸콩 등 특색 있는 재료를 활용해 만든 치유 음식도 선보이고 있다. 보리밥과 산채정식은 대흥사 입구에 대표 음식점이 있다.

●푸짐한 토종닭 풀코스 닭코스 요리

해남읍에서 삼산면을 넘어가는 돌고개를 중심으로 닭·오리 요리 전문점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즐길 수 있는 닭 요리의 결정판, 닭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슴살을 저며낸 육회,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낸 닭 불고기, 오븐에 구운 바삭한 닭구이,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보양백숙, 깔끔한 닭죽까지 5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치킨맛에 익숙한 어린이나 백숙으로 보양이 필요한 어르신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가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1970년대 닭백숙을 팔던 작은 음식점에서 시작됐으며 지금은 9곳의 닭·오리 전문점들이 밀집해 해남 대표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해남 특산품인 황칠나무와 더해진 황칠오리백숙은 국물 맛이 담백하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황칠오리백숙은 손질한 오리를 황칠은 물론 황기, 인삼, 마늘 등과 함께 푹 끓인다. 닭요리촌 내 오리 전문 음식점들도 있다. 해남 여행과 먹거리 정보는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www.haenam.go.kr/tour)에서 만날 수 있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