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비금면 노대도와 안좌면 상사치도 암반 해역에 바다정원화사업 일환으로 해조류(곰피)를 이식 완료했다. 신안군 제공 |
이번 이식한 곰피는 다년생 갈조류과로 여름철 고수온기에도 엽상체를 유지하며 연중 생장하여 바다숲 조성의 주요 해조자원이다.
곰피 서식에 적합한 수심 2~5m의 암반지역에 곰피 엽장(5㎝이상)이 엮인 친환경 줄 1만6554m를 황토 벽돌 2672개에 결속, 투하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번 해조류 이식 해역은 2022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투입, 인공어초 투하 등을 추진하는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 인접 해역으로 향후 낚시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금까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흑산도해역에 다시마 3만m, 비금도, 암태도, 안좌도해역에 곰피 5만8000m를 이식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군은 지난해에 이식한 해조류(곰피)의 포자 발아를 통한 주변 암반 착생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바다숲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