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포로 봄나들이 오세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목포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포로 봄나들이 오세요
목포해상W쇼 신작 쇼케이스||자연사박물관 체험프로그램||춤추는 바다분수·해상데크||곰솔숲·목화체험장 힐링을||DJ기념관 등 전시관도 볼만
  • 입력 : 2022. 05.08(일) 14:06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해상 W쇼

목포해상 W쇼

고하도 해상데크

목포 자연사박물관

목포 고하도 목화체험장 어린이놀이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목포시가 풍성한 콘텐츠로 봄나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목포가 만족스러운 봄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목포해상W쇼…6월 본격 운영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목포해상W쇼가 지난 5일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가정의 달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이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가 개최된 평화광장 일대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가족, 연인, 관광객 등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인기캐릭터 인형탈과 사진찍기 등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신규 뮤지컬 작품이 첫 선을 보이며 2022년 해상W쇼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관람객들은 오랜만에 개최된 해상W쇼를 만끽했으며 인근 상가에도 인파가 몰리는 등 되돌아온 일상을 즐겼다.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쇼케이스 후 프로그램 조정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5월 평일(화·수·목·일) 2회(저녁 8시·8시 30분), 주말(금·토) 3회(저녁 8시·8시30분·9시) 운영된다.

평화광장은 '맛의 거리'가 조성돼 있어 병어, 민어, 갈치, 낙지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수산물 요리를 즐기기에도 좋다.

평화광장 인근 갓바위문화타운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난 어린이 날 '백악기 공룡 액자 만들기', '공룡 에코백 만들기', '동물 가방고리 만들기', '귀여운 동물과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하도 해상데크 나들이길 최고

고하도는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고하도 해변에 설치된 해상데크(1818m)로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1940년대에 설치한 해안동굴을 바다 위에서 아픈 역사의 흔적을 관람할 수 있다.

고하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06일간 머무르며 전력을 가다듬었던 섬이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서 자라는 곰솔로 배를 만들었는데 현재 곰솔숲은 모충각을 중심으로 야자매트 둘레길(1.4㎞)과 휴게 공간 2개소가 조성되고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하도에는 목화체험장이 운영 중이며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시설 2개소까지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기에 제격이다.

이 밖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근대역사관 1·2관, 목포문학관 등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할 다양한 전시문화시설들이 즐비하다.

정부기관들도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하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7일 '키즈 바이오위크'가 열렸으며 오는 21~22일 '생물다양성위크' 등을 운영한다.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월25일까지 '2022년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운영해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목포 앞바다를 항해할 예정이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