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이슈 60-2>"꿀잼·활력 넘치는 시민 중심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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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슈 60-2>"꿀잼·활력 넘치는 시민 중심 도시로"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주요 공약||차세대 배터리 국가전략기지 조성||익사이팅벨트 등 '5대 신활력특구' ||'가사·농민·참여' 3대 수당 공약도
  • 입력 : 2022. 04.24(일) 18:31
  • 김해나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유세 활동 중 만난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캠프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광주를 에너지·여가 도시로 만들어 시민의 풍족한 삶을 약속했다. 장애인 지원부터 맞춤 보육 등 교육 분야, 경제·청년·문화까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이를 위한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전, 전기연구원 이차전지인증센터, 한전공대, 에너지기업 등을 연계, '차세대 배터리 국가전략기지'를 조성한다. '에너지 수도 광주'의 위상을 복원하고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여가를 위한 공약으로는 '5대 신활력특구' 조성을 내놓았다.

△영산강 익사이팅벨트 △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광주천 패밀리벨트를 통해 자연과 역세권 등을 활용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만 5세까지 100% 무상 보육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학부모가 부담하는 입학금, 행사비, 특별 활동, 특성화비 등 기타 필요 경비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사 처우 개선비를 확대하고, 4대보험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보육·교육 종사자도 지원한다.

강 예비후보는 창업·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경제 정책을 수립했다.

그는 '창업 지원·투자를 위한 5000억원 펀드 조성'을 약속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스톱 창업 육성체계 확립 △지역 기반 투자 활성화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창업자 안전망 강화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또 광주를 사회적 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강화 △행정조직 확대 개편 △사회적경제기금 조성 △전문인재 양성 △참여소득형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 5대 실천 과제도 내놓았다.

강 예비후보는 청년의 홀로서기를 위한 '맞춤형 정보 전달 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사회의 불공정·불평등이 심화하면서 기회의 총량이 줄고, 청년 세대가 절망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정책 맞춤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개인의 상황·여건에 맞게 격차 없이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게 한다. 또 1000개의 청년 테마공간을 목표로 청년사회주택과 창업·커뮤니티·문화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가 지급하는 청년수당 대상과 지급 기준을 완화하고 취업 준비수당 기간도 연장해 청년의 사회 진출 기반 체계를 강화한다.

강 예비후보는 광주형 3대 공익가치수당(가사·농민·참여수당) 도입으로 각 분야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가사수당을 도입했다. 가족을 위한 희생과 배려(가사), 도농 격차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농민)를 인정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참여한 시민들의 가치(참여)를 보상한다. 복지카드 등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 예비후보는 인권과 동물권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차별 없는 무장애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상생형 장애인 맞춤 건강 관리 패키지를 운영하고, 민·관협치 로드맵을 수립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한다. 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 1000개 창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확대로 장애인의 노동권도 책임진다.

반려동물을 위해서는 반려동물 복지타운을 마련, 동물의 권리 보장과 복지 실현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반려동물 의료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 제도'를 시행해 반려동물 가구의 양육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국제 음악 축제 개최 등으로 '아시아문화중심'에 걸맞은 도시를 만든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공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광주시네마테크·영화진흥전담기구를 설치해 영화 산업을 육성한다.

광주시 예술 작품 구입비도 확대해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인을 위한 저금리 희망대출, 행복복지카드, 문화채권 발행 등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