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도사> 광주시민 58% "尹 당선인, 국정수행 잘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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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도사> 광주시민 58% "尹 당선인, 국정수행 잘못할 것"
2030 '긍정'…40대 이상 '부정'
  • 입력 : 2022. 04.19(화) 18:01
  • 김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수행에 대한 광주시민의 기대감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부정 평가는 58.1%를 기록하며 과반을 훌쩍 넘겼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국정수행을 잘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잘할 것' 32.8%, '잘못할 것' 58.1%로 집계됐다.

차기 정부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는 세대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긍정 52%, 부정 37.2%), 30대(긍정 40.9%, 부정 56.6%) 등 '2030세대'의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40대(긍정 26.1%, 부정 68.4%), 50대(긍정 22.9%, 부정 69.4%), 60대(긍정 22%, 부정 69.8%)에서는 부정 전망이 앞섰다. 70대 이상의 경우 긍정 평가 31.7%, 부정 평가가 44.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동구(65.3%)와 북구(62%)가 가장 부정적이었고 광산구(56.8%), 남구(54.4%), 서구(53.9%)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63.3%)와 하이트칼라(63%), 농·임·수산업 종사자(85.1%)가 가장 부정적이었다. 반면 학생(55.3%)의 경우 전 직업군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일보,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 광주CBS가 공동으로 했다.

5개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 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4227명의 주민과 전화연결을 해 이 중 801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8.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표본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 문항은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공천 과정 평가 △광주시교육감 후보 선호도 △지방의원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차기 정부 국정운영 기대감 △복합쇼핑몰 유치 찬반 △무등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찬반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