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연휴 광주·전남·북 민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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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야 설 연휴 광주·전남·북 민심 공략
민주당 중앙선대위 지지세 결집||이준석 대표 방문 …尹 손편지
  • 입력 : 2022. 01.20(목) 17:11
  • 김해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설 연휴에 호남행에 나선다.

여야가 대선정국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연휴에 호남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20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는 오는 26일 이례적으로 광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지율 굳히기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인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선대위 회의를 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세 결집에 앞장선다.

이후에는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 등을 만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명절을 맞아 호남행 열차를 탄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5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북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2030에 이어 호남이 정치 혁명의 또 다른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다.

윤석열 후보는 손편지를 대규모로 우편 발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역시 설 연휴 때 예정된 TV토론회가 끝나면 호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확한 날짜 등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당의 대표와 대통령 후보가 연달아 방문한다는 것은 그 지역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며 "설 연휴에 맞춰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윤 후보의 방문 일정은 정해진 바 없지만, 호남 내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많이 오른 만큼 중도층을 잡기 위해 호남을 필히 방문할 것이다"며 "아직 발표하지 않은 광주·전남 공약과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