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방선거 공천 일정 대선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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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지방선거 공천 일정 대선 이후로 연기
열린민주당과 합당
  • 입력 : 2022. 01.18(화) 17:07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로고.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 등과 관련한 전 일정을 3·9대선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행법상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등 선거 운동을 2월1일부터 시작할 수 있으나, 대선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한 달여 정도 미룬 셈이다.

김영진 당 사무총장(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전체적으로 대선 이후로 모두 연기하는 방침을 정했다"며 "대선에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선 기여도 평가에 이어 지방선거 관련 추가 조치로, 첫째 지방선거 공천위원회 설치를 연기하고 둘째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도 연기하며, 셋째 지방선거 공천 룰과 세부사항 역시 대선 이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합당 수임기관 합동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열린민주당과 당대 당 합당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짓고 합당을 선언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양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여 완전한 통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수석 대변인은 "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당됐다"며 "최강욱 대표가 합당된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돼 다음 전당대회까지는 최고위원이 1명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의원 100명, 중앙위원 20명도 더 늘어나는 걸로 다음 전당대회 때까지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내 비상설 정치개혁특위를 설치하는 건도 의결됐다. 양당에서 5명씩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제한,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개혁 의제를 논의하게 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