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자리 300만개 창출" 尹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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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자리 300만개 창출" 尹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李, 일자리 6대 정책공약 발표||尹, 단일 임금체계 도입 약속
  • 입력 : 2022. 01.18(화) 17:07
  • 서울=김선욱 기자
이재명 윤석열.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와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일자리경제를 활성화시켜 국민이 행복한 경제성장을 만들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연계하여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진취적인 정책 기획과 과감한 지원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대전환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자리 공약으로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한 일자리 300만개 조성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 구축 △일자리전환기본법 제정 및 일자리정책 콘트롤타워 구축 △K-비전펀드 50조원 조성 △K-혁신밸리 조성 및 기업도시 2.0 프로젝트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포인트 향상 등을 6대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시작되어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며 "10개 이상 추가 발굴해 지역에 50조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 향상을 목표로 과감한 상상력을 지닌 담대한 일자리정책을 펼치겠다"면서 국민내일배움카드 개편을 통한 청년 지원금 2배 증액, 교육과 취업을 포기한 청년(NEET)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돕는 '청년 위기극복 1대1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사회복지종사자 '단일임금체계' 단계적 도입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영등포 사회복지사협회를 방문해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좋은 일을 하시는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게 또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 공약은 △사회복지종사자 단일임금체계도입 △사회복지종사자 안전 확보 및 인권 보호 △사회복지연수원 설치 등 3가지다.

현재 들 간에는 사업유형별, 지역별, 소관부처별로 임금이 다른 데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5년차 사회복지사 임금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78~97% 수준이다. 10년차가 되면 가이드라인의 57%로 더 떨어지는 등 급여 처우가 매우 낮다.

윤 후보는 사회복지자 단일임금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 임금 격차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낮은 급여체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후보는 또 지역별 유휴 시설 등을 사회복지연수원으로 활용해 사회복지사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