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통화, 심려 끼쳐 죄송… 나도 이해 잘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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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석열 "김건희 통화, 심려 끼쳐 죄송… 나도 이해 잘 안가"
  • 입력 : 2022. 01.17(월) 17:44
  • 서울=김선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MBC '스트레이트'의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많은 분들에 심려 끼쳐 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해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어찌 됐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선거운동을 한다고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와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 씨가 해당 방송에서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그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씨가 또 '건진법사'라고 알려진 무속인 전씨가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우리 당 관계자한테 그분을 소개받아서 인사를 한 적 있는데, 저는 스님으로 안다. 법사라 들었다"며 "그분은 직책을 전혀 맡고 있지도 않고, 일정과 메시지 (관리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