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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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심상정,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 방문
“마음 찢어져”… 실종가족대책위 면담||나흘 만에 일정 재개… 내주 복귀 시사
  • 입력 : 2022. 01.16(일) 17:26
  • 김해나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본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3일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 만에 일정을 재개하며 대선 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실종가족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사전에 당과 조율 없이 비공개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마음이 찢어져서 내려왔다. 참사가 났는데 물러서있기 죄송스러워 실종자 가족의 얼굴을 뵈러 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더 드릴 말씀은 없고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심 후보가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한 뒤 사고가 발생해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며 "숙고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찾아뵙겠다고 판단하고 간 것 같다"고 했다.

심 후보는 당 지도부 상의를 거친 뒤 이르면 오는 17일 숙고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후보는 여론조사 등에서 지지율이 3%대에 머무르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후 정의당은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데 이어 전날 의원단·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인선을 포함한 전면 쇄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