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公 女핸드볼 1골 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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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도시公 女핸드볼 1골 차 석패
서울시청과 ‘자매 매치’ 28-29 패
  • 입력 : 2022. 01.16(일) 15:55
  • 최동환 기자
광주도시공사 정현희(오른쪽)가 15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과의 1라운드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서울시청과의 '자매 매치'서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5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네 번째 경기인 서울시청과의 맞대결에서 28-29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도시공사는 2승 2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서울시청 정진희(23)와 광주도시공사 정현희(21) 자매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동생 정현희는 경남체고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실업 무대에 진출해 2020년 1월 1일자로 광주도시공사로 이적했고, 언니 정진희는 한국체대를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3순위로 서울시청에 뽑혔다.

이날 실업무대 첫 맞대결에서 동생 정현희는 9차례 슈팅을 시도해 3골을 넣었는데, 3골 모두 상대 골키퍼인 언니 정진희를 상대로 넣었다. 하지만 실패한 슈팅 6번 가운데 5번을 언니에게 막혔고,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언니 정현희는 42.9%의 선방률로 팀 승리를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전반 27분까지 15-15로 팽팽히 맞섰지만 상대 골키퍼 정진희의 연이은 선방으로 15-17, 2점 차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들어 강경민의 공격자 파울과 원선필의 2분간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후반 25분까지 3~4점 차로 계속 끌려갔다. 이후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서며 28-29까지 쫓아갔지만 종료 20초를 남기고 정현희의 오펜스 파울이 나오면서 결국 1점 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