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자원봉사 시간 환산금 기부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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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자원봉사 시간 환산금 기부 3배 껑충
봉사시간당 200원 환산||
  • 입력 : 2022. 01.13(목) 14:28
  • 조진용 기자
곡성군은 자원봉사활동을 1시간 할경우 자동으로 200원이 기부되는 '자원봉사 시간 환산금 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1시간 하면 자동으로 200원이 기부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3일 곡성군에 따르면 자원봉사 확산과 기부문화 장려를 위해 자원봉사 시간 환산금기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곡성군은 지난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개인 봉사자 41명과 곡성녹색어머니회, 한국자유총연맹곡성군지부, 한국생활개선곡성군연합회 3개 단체가 환산금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지난 한 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간은 총 9032시간, 환산금액으로는 180만6400원에 달한다. 해당 금액은 각 봉사자와 단체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됐다.

곡성군은 전년도 금액 55만200원과 비교해 이번 환산된 기부액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환산금 기부를 통해 더 많은 군민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자원봉사 시간 환산금 기부는 자원봉사 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해 해당 봉사자 또는 봉사단체의 이름으로 기부해주는 제도를 뜻한다. 곡성군에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1년 간 누적한 봉사시간을 시간당 200원으로 환산해 익년도에 공동모금회,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환산금 기부에 참여하려면 곡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곡성군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등록해야 한다. 개인 자원봉사자의 경우 50시간 이상, 단체는 250시간 이상 봉사활동 실적이 있어야 환산금 기부가 이뤄지게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준 지역민들 덕분에 올해는 더 많은 환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들이 환산금 기부에 참여해 지역사회가 훈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