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공격수 하승운·골키퍼 이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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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공격수 하승운·골키퍼 이준 영입
GK 윤평국과 맞트레이드||전·후방에 젊은 피 수혈
  • 입력 : 2022. 01.10(월) 16:06
  • 최동환 기자
광주FC에 영입된 골키퍼 이준(왼쪽)과 공격수 하승운.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공격수 하승운과 골키퍼 이준을 영입했다.

광주FC는 10일 포항스틸러스에서 공격수 하승운(23)과 골키퍼 이준(24)을 영입하고, 골키퍼 윤평국(29)을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선후배인 하승운과 이준은 대학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9년 포항에 입단한 영건이다. 광주는 두 선수의 영입으로 전방과 후방에 젊은 패기를 수혈하며 더 짜임새 있고 역동적인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177㎝·74㎏의 날렵한 체격을 지닌 하승운은 빠른 발을 이용한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승운은 지난 2017 아디다스컵 U-20 축구대회, FIFA U-20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9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데뷔시즌 포항에서 15경기 1도움을 기록했으며 이후 전남과 안양으로 임대를 떠나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의 프로 통산 성적은 52경기 2골 1도움이다.

188㎝·79㎏의 이준은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1대1 방어, 공중볼 캐칭이 장점으로 꼽힌다.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비조율로 팀의 실점을 막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프로 입단 3년만에 데뷔전을 치른 이준은 초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고 슈퍼 세이브를 연달아 선보이며 팀의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하승운은 "고향인 광주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타팀에 있으면서도 중계로 광주 경기를 찾아보고 광주에서 뛰는 걸 소원해왔다"며 "광주가 승격을 도전하고 있는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상대팀으로 맞이했던 광주는 정말 조직적으로 탄탄했고 까다로웠다. 그만큼 팀이 하나로 뭉쳐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광주에서의 생활이 나에게 큰 도전의 의미로 다가온다. 멋진 활약으로 이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