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리부트 보성 3·3·3 비전으로 새 보성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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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김철우 보성군수 "리부트 보성 3·3·3 비전으로 새 보성 만들겠다"
reboot:보성 3·3·3 비전 제시||3대 SOC 프로젝트 등 속도 박차||세계를 향한 3대 도전 포부 밝혀||키위 등 3대 특산품 적극 육성
  • 입력 : 2022. 01.05(수) 14:33
  • 김은지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
"reboot : 보성 3·3·3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리부트 보성 3·3·3은 말 그대로 재시동을 걸겠다는 뜻입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2년에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목표를 넘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풍요로운 삶, 더 활력 있는 지역경제, 더 강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과 단계적 일상회복 시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해 누적된 군민의 방역 피로감을 해소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보성군 일상회복 추진단'의 인력과 기능을 보강해 더 세밀한 대응 전략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나은 삶을 보성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 재시동을 거는 이른바 'reboot : 보성 3·3·3 비전'을 선포했다.

그는 "'reboot : 보성 3·3·3 비전'의 첫 번째 삼(3)은 지난해 보성군 비전으로 제시했던 3대 SOC 프로젝트, 5대 뉴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 담겼다. 3대 SOC 프로젝트와 5대 뉴딜은 1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보성군의 30년 미래를 이끌 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보성군이 추진 중인 3대 SOC 프로젝트는 △사회기반 SOC △생활인프라SOC △해양레저 SOC 등 3가지 분야다.

김 군수는 "사회기반 SOC 대표 사업인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보성읍은 올해 초 착공하고, 벌교읍은 상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보성읍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새로 선정되어 145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먼저 추진 중이던 벌교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함께 균형 있는 도시재생이 가능해졌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어 "생활인프라 SOC의 대표 사업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5년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연간 가구당 80만원의 연료비가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대 뉴딜은 △스마트 △복지 △농림축산 △청년·인구 △관광 분야로 나눠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김 군수는 "전반적인 군민 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줄 핵심 시책이니만큼 더욱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리부트 보성 3·3·3의 두 번째, 삼(3)은 세계를 향한 3대 도전이다.

김 군수는 "첫 번째 도전은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 엑스포를 국제행사 규모로 개최해 보성 차산업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도전은 올해 4월, 세계습지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양레저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메카로 보성 해양 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난해 보성벌교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는 쾌거에 이어, 올해는 국가 행사인 세계 습지의 날 행사를 보성군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도전은 득량 오봉산 구들장 채취 현장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전이다. 김 군수는 "보성의 가장 큰 문화자산인 보성소리가 판소리라는 이름으로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계승 보존 되고 있는 것처럼,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성에서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마지막 세 번째 삼(3)은 보성의 3대 특산품 적극 육성으로 꼽았다.

김 군수는 "지금까지 보성군은 보성녹차와 벌교꼬막이 특산물 양대산맥을 이루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특산품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여기에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보성키위를 추가해 3대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민선7기 3년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 코로나19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보성군의 행정은 빛났다 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군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는 없다. 아직도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들이 있다"며 "올해는 특히 KTX이음 효과를 지역 활성화로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후속대책 마련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보성군이 더 잘사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