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맹추위 엄습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날씨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맹추위 엄습
영하권 날씨 이어져… 25일 눈소식
  • 입력 : 2021. 12.23(목) 17:35
  • 도선인 기자
영하의 추위를 기록한 22일 서울 세종로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말부터 광주전남 낮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성탄절 당일엔 전남 일부 지역에선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낮부터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3도~4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가 되겠다.

또 24일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는 바람이 35~58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4일 흑산도, 홍도, 무안,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 여수 등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되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하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1도가 되겠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눈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전남 서해안의 경우 최대 1~5cm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관이나 계량기 등 동파와 농작물·양식장 냉해에 유의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사용 시 화재에 주의하길 바란다"며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에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또 "다음 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것"이라며 "중부 내륙은 경보까지 내릴 수 있어 추위에 더욱 주의해야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8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