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은 죽곡면 원달마을 A씨 가정으로 중증장애로 불편을 격고 있는 부인과 자녀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그동안 죽곡면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전기, 수도, 보일러, 가스 등의 일상적인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 가정을 찾아 전구를 갈아드리는'죽곡마을 119'를 운영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소외가정의 불편함을 해소해 왔다.
죽곡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시면 마을의 역사책 한 권이 사라진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들이 살아온 역사를 인터뷰하고 정리하여 '죽곡문화' 책자를 발간 할 예정이다.
조진 주민자치회 위원은 "추운 날씨였지만 소외계층 가족들의 환한 미소에 지친 피로를 잠시 잊을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자치회 위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것이 너무나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