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열풍에 식지 않는 '와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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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열풍에 식지 않는 '와인' 인기
광주 이마트 와인 매출 99% ↑||맥주 제치고 주류 구성비 1위
  • 입력 : 2021. 12.13(월) 10:59
  • 편집에디터
이마트 봉선점의 주류통합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코로나19로 시작된 '홈술'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와인의 인기가 더욱 뜨겁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와인 수입액은 지난 8월 기준 3억7045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입량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국내 와인 수입액은 3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6.9%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미 8월까지 증가율이 96.5%에 달한다.

광주지역 이마트 역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와인매출이 전년비 98.7% 신장했다.

와인의 주류 매출 구성비도 지난 2019년 20.5%에서 2020년 24.8%, 2021년 25.2%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부동의 1위였던 국산맥주(25.0%)를 뛰어넘으며 가장 높은 구성비를 보였다.

기존의 회식 문화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함과 동시에 술을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며 다양한 맛을 지닌 와인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광주지역 이마트의 종류별 와인 매출구성비는 레드와인이 70%, 화이트 와인이 30%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 있는 레드 와인은 이마트 도스코파스 시리즈였고 화이트 와인은 모스카토로 나타났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9년 4월 와인 대중화를 위해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Chardonnay)'를 4900원에 선보인바 있다.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복숭아, 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면서도 산도가 높지 않은 도수 13도의 화이트와인이다.

이마트는 품질을 더 높인 프리미엄급 와인들을 초저가에 선보이며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색있는 방언을 사용해 와인 이름을 붙이고 각 와인의 개성을 담은 레이블 디자인을 만들어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주류 소비도 코로나와 홈술로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용하고 의미있게 보내려는 홈파티가 많아지면서 가볍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