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포두신협 사무환경 개선 개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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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고흥 포두신협 사무환경 개선 개점식
전국 최초 신협 간 기부로 진행||총 21개 기관 9200만원 제공
  • 입력 : 2021. 12.09(목) 15:27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고흥 포두신협이 지난 8일 사무환경 개선 개점식을 개최했다. 신협 제공
고흥 포두신협이 지난 8일 사무환경 개점식을 실시했다. 이번 포두신협 사무환경 개선은 전국 최초로 신협 간 기부를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포두신협은 고흥군 포두면에 위치한 농‧소형 신협으로, 1983년부터 지역민과 동고동락한 대표 금융기관이다. 그러나 천장 누수 및 건물 노후로 인한 열악한 업무환경으로 사무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있었지만, 큰 공사비용 등의 이유로 환경개선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에 신협중앙회와 광주·전남지역 18개 신협, 공사업체 ㈜휴먼스테이, 포두신협 임원 등 총 21개 기관이 9200만원의 기금을 모아 포두신협 사무환경 개선공사를 후원했다.

포두신협 정종상 이사장은 "건물 노후에 따른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우리 지역 신협의 지원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민과 조합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이문규 본부장은 "포두신협 사무환경 개선은 신협 간 기부를 통해 열악한 신협을 지원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88개 신협은 올 11월 말까지 수해피해 복구 지원, 장학금 전달, 온세상나눔캠페인 등을 통해 총 2억 2800만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