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결선리그 첫 경기 승리…8강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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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한국 여자핸드볼, 결선리그 첫 경기 승리…8강행 희망
체코에 32-26 승…2승1패로 3위||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
  • 입력 : 2021. 12.09(목) 14:45
  • 최동환 기자
한국의 이미경이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핸드볼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이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핸드볼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첫 경기에서 체코에 32-26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성적 1승1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진출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결선리그 2승1패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덴마크, 독일(이상 3승)이 1위와 2위다.

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2위 내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이날 전반에는 주전 백라인 류은희와 이미경, 김진이의 송세와 속공에 힘입어 20-13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선 2점 차로 쫓기며 위기에 처했으나 골키퍼 정진희의 선방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오며 32-26으로 승리를 낚았다.

이날 7점 8도움으로 활약한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이번 대회 세 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이(부산시설공단)와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각각 8골, 4골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2009년 중국 대회에서 기록한 6위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일본에서 열린 직전 2019년 대회에선 11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30분 무패행진의 독일과 결선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