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대비' 1004섬 신안군 노인돌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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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대비' 1004섬 신안군 노인돌봄 나섰다
1:1 전담 돌봄체계 구축||노인 요양시설 4곳 확충||2인1조 방문건강 서비스
  • 입력 : 2021. 12.09(목) 15:47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군민 보건의료·복지 향상을 목표로 지난해 2월 '방문건강과'를 신설했다. 2인1조로 구성된 방문서비스 팀이 어르신별 적합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4의 섬' 신안군(박우량 군수)이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돌봄 체계를 구축, 노인 복지에 나섰다.

군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안지역자활센터와 신안노인복지센터가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가 2인 1조로 취약계층을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2024년까지 공립 노인요양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 제공

노인맞춤 돌봄서비스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안지역자활센터와 신안노인복지센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440여명에게 안전 확인 및 일상생활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꼼꼼한 돌봄서비스를 제공, 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나가지 못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에게 든든한 벗이 되고 있다.

ICT를 활용한 750명의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가스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안전 체계를 구축했으며 250여명의 가정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독거노인과 노인돌봄 생활 지원사가 1대 1로 시스템을 전담 관리하며 화재, 가스사고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한 돌봄체계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독거어르신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취약노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안지역자활센터와 신안노인복지센터가 관내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고 있다. 화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의 든든한 벗 역할을 하고 있다.

● 노인요양시설 확충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 및 치매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 어르신들의 전문적인 보호 서비스를 전담하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신안군 전체 인구 중 37%가 노인인구에 달하며 그중 치매 노인 비율은 10%를 초과한 상태다. 종합 요양시설 7개소(지도·압해·임자·자은·비금·흑산·안좌 등)가 운영되고 있지만 여실히 부족한 상황이다.

읍·면별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확충으로 맞춤형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과 가족 돌봄 부담 경감 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지원과 맞춤형 요양서비스 제공이 시급한 이유다.

신안군은 2024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지도·임자·안좌·도초에 4개소의 종합 요양시설을 신축 및 증축으로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될 노인요양시설은 운동요법, 현실인식훈련, 가족교육, 인지자극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가족부담 경감 등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안지역자활센터와 신안노인복지센터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 1440여명에게 안전 확인 및 일상생활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 방문건강 서비스 추진

신안군은 군민 보건의료·복지 향상을 목표로 지난해 2월 '방문건강과'를 신설해 보건소 방문건강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방문건강 서비스는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가 2인 1조로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맞춤형 보건의료·복지를 제공하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다.

군은 섬세한 의료·복지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 방문건강 서비스 인력 28명을 읍·면(면사무소 14명·보건지소 14명) 별로 복수 배치했다. 방문건강 서비스 인력들에게 거리 제약 없이 원활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방문차량도 지원했다.

방문건강 서비스는 지난해 1만254가구를 찾아가 2248가구(보건서비스 연계 633가구·복지서비스 연계 1615가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2인 1조로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올해 1만4003가구를 찾아가 1574(보건서비스 연계 213가구· 복지서비스 연계 1361가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 11월 기준 1만4003가구를 찾아가 1574(보건서비스 연계 213가구· 복지서비스 연계 1361가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촌 고령화 사회 변화 추세에 발맞춰 노인 복지·보건의료·시설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지원과 미흡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노인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신안·홍일갑 기자

신안지역자활센터와 신안노인복지센터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일상생활 안전 교육, 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