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기술로 항구적인 수익구조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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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기술로 항구적인 수익구조 창출"
■각종 경진대회서 잇따라 수상한 한영대 정문 교수||팀 활동 통해 14팀 수상…특허도 11건||한영대 충원·취업률 지표 개선에도 기여
  • 입력 : 2021. 12.09(목) 15:54
  • 이용환 기자
정문 한영대 화공산업공학과 교수.
"학생들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한영대학교 화공산업공학과 동아리 어울림이 지난 10월 한국화학공학회 경진대회에 이어 지난 달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공모전, 이달 한국산학기술학회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영대 화공산업공학과는 지금까지 학생들과 함께 전국경진대회에서 14개팀이 수상했고 1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대국민 과학기술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영대는 특히 산학협력활동을 통해 GS칼텍스, LG화학 등과 관련 분야 전문인력양성에 중점을 둔 결과 충원율, 취업률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올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며, 학계에서도 위기 극복의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동아리를 지도하는 한영대 화공산업공학과 정문 교수는 "전국경진대회에서 1등, 2등을 한 것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책임감과 배려심, 협력심 등 바른 인성을 길렀다는 점"이라며 "학생들이 기술과 역량을 올리고 인성을 닦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모든 학생을 대기업에 보내는 것도 그의 숨은 목표다.

정 교수는 "독립적인 기술을 전공 간의 경계를 넘어 융·복합 시킴으로서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것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학생들이 객관적이고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확한 시장분석과 판로개척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스마트 텀블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 프린팅을 통해 시작품을 제작했으며, IoT 기술인 아두이노를 이용해 코딩하고 휴대폰과 연동시켜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산학기술학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원터치 병뚜껑'도 어린아이나 노약자도 쉽게 열거나 닫을 수 있도록 제작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디자인페어에서 금상을 받았던 '주수시기 알림기' 또한 토양 내 수분과 뿌리 길이를 측정하고 이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융·복합콘텐츠다.

정 교수는 "선행기술조사에 많은 시간을 투입해도 발명의 신규성, 진보성 판단 등에 의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학생들이 전국 경진대회 수상작품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해 항구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