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 드론 산업 전성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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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 드론 산업 전성시대' 연다
올해 7개 사 실증사업 참여||5개사 평균 130% 매출 ↑||드론지원센터 기술 등 지원||빅데이터 등 신규사업 발굴
  • 입력 : 2021. 11.30(화) 15:38
  • 나주=박송엽 기자
전남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산의 협력과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나주시와 공동으로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진행된다.

사업 핵심인 전남드론산업지원센터는 드론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드론 정책과 비전을 수립하는 로드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신규사업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역량 및 매출 강화, 고용 증대 등 파급효과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 실증사업에 올해 7개 사가 참여했으며 8개 사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하고 5개 사가 사업화에 성공하는 등 결실을 거뒀다.

스카이뷰 외 5개 사의 경우 평균 130%의 매출 신장을 내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들은 노력과 집념, 센터의 지원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그들마다의 성공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지난해 현장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지원을 받은 기업 가운데 ㈜이노드는 과기부로부터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저고도 무인 비행체와 작물 재배 정보 획득 시스템을 개발한 이 업체는 무안 해제면 드론 영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배면적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유오케이는 스마트빌리지 서비스 발굴사업에, 미디어포유는 행정안전부와 전남관광재단으로부터 공공데이터 뉴딜 공모사업에, ㈜에스엠소프트는 과기부 민간지능정보확산사업에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전남드론지원센터는 도내 1개 지역 군 단위 면적조사 실증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시군 지역 농식품 빅데이터 센터구축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대표적 수급불안 작물로 꼽히는 마늘과 양파 등 2개 작물 재배현황 및 전수조사 등에 대해 교차 검증을 통해 농업 데이터와 통계수치를 확보하고 정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중 현장실증을 통해 정확성 및 효율성이 검증된 재배면적 조사방식에 국가 중점 데이터인 팜맵을 기반으로 전수조사를 방식을 도입한 산출데이터를 도출하는 신기술을 선보여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남드론지원센터는 관련 산업 활성화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에는 드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은 검증돼 있었으나 드론 운영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서비스 확산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장기간 현장 활용을 통한 기체, 부품 내구성, 신뢰성, 안정성 및 효용성 검증 절차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진흥원은 센터구축으로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실증 시범사업을 통해 다각적인 기업지원 인프라를 마련했다.

매년 5건 이상의 현장실증,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효용성과 경제성, 안정성 검증과 기체 성능개선까지 이끌어 냈으며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장비구축 및 수요기업의 장비 활용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찾아가는 시험서비스 제공, 기업간담회 정기 개최, 현장 수요조사 등 기업체와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흥원은 향후 지속적인 드론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술 컨설팅,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 지능 플랫폼 등 신규사업 발굴로 경제성 확보는 물론 정부나 민간 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산업용 드론이 전남의 4차 산업혁명의 전기를 마련하고 영세 드론 기업육성 계기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