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교육감 "정부 차원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권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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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광주교육감 "정부 차원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권고를"
이달 23일 기준 학생 확진자 162명으로 급증||확진자 감소 대책 발표…"세심한 관심·돌봄을"
  • 입력 : 2021. 11.24(수) 17:00
  • 양가람 기자
24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학생 확진자 감소대책 발표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뉴시스
"정부 차원의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권고가 필요합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최근 광주에서 학생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 정부 차원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장 교육감은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확진자 감소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광주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한 지난 1일부터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학생 확진자는 44명(유치원·특수학교 포함)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23일 기준 1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장 교육감은 "온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했지만, 광주의 학생 백신 접종 완료율은 현재까지도 20%를 넘지 못했다"며 "학생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정부 차원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까지 광주의 학생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고등학생 확진자는 13명에 불과했지만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교는 79명, 중학교는 63명에 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집단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던 광산구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3개교 등 총 6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으로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 인근 학교에 대해 신속한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 교육감은 "등교 전 가정에서 발열검사를 하고 발열·기침·호흡곤란·오한 등의 미미한 증상만 있어도 반드시 PCR 검사를 받은 뒤 등교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학원이나 독서실에서도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다중이용 시설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전면등교의 큰 흐름을 유지하면서 학교 교육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