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190일 대장정 막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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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190일 대장정 막내린다
반년 간 한·중·일 문화교류 앞장||19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서||국악밴드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마련
  • 입력 : 2021. 11.17(수) 16:24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시가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순천'의 190일 간 대장정을 마쳤다.

순천시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식을 오는 19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폐막식은 '다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의 중심에 있었던 순천시는 지난 5월14일부터 190여일 간 '그림책·웹툰 페스타'(6월),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 '문화틔움 예술제'(8월)를 진행했다.

8월에는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제'를 진행해 한·중·일 세 국가의 청소년 교류에도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가든 뮤직페스티벌'(9월), '한·중·일 평화포럼'(10월), '순천 문화예술 분야 작가 교류전'(연중), '민간 교류사업 지원'(연중), '폐막행사'(11월) 등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제적 문화예술에 활기를 더했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관현악 그룹인 앙상블 보니와 순천 출신의 국악인이자 최근에 방영된 '조선판스타'의 우승자인 김산옥의 콜라보 공연을 시작으로, 순천시립합창단·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샌드아트의 융복합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올해 1년간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성과를 담은 영상과 중국 소흥시와 돈황시, 일본 기타큐슈시의 문화공연 영상으로 꾸며진다.

남문터 광장의 밤하늘을 수놓을 플라잉 피아노 퍼포먼스와 지역문화예술인, 팝페라 그룹의 합동 공연이 이어진다. 퓨전국악 밴드 억스(AUX)의 크로스 오버 공연과 레이저 아트 퍼포먼스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국 돈황시의 명소인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우견돈황(又见敦煌)' 공연과 일본 기타큐슈시의 문화관광시설을 배경으로 한 기타큐슈 지역 예술가의 합동 공연은 영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문학·사진 작가의 교류사업인 '아시아아트인'과 청소년 교류 사업의 성과 사진전, 남문터 야외 광장에서 진행하는 190일 간의 행사 사진전을 진행한다.

본 폐막식 현장 관람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14일 경과자 또는 48시간 내 코로나19 검사를 통한 음성확인 문자나 확인증을 제출한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에서 공식 행사와 연중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는 순천시를 비롯해 중국 샤오싱·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등 3개국 4개 도시가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온라인 교류를 통해 이번 폐막식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올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로도 일본과 중국의 문화도시와 지속해서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