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해안시대 선도 거점도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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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해안시대 선도 거점도시로 발돋움
최근 4년간 국․도비 1조4천억 지원||석유화학 고도화·낙포부두 리뉴얼||여순사건 진상규명․명예회복 속도
  • 입력 : 2021. 11.16(화) 15:30
  • 여수=이경기 기자
제1의 해양관광휴양도시이자 석유화학산업의 심장부인 여수시가 관광과 산업 양대축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및 남해안 시대를 선도할 거점도시로 나선다. 여수시 제공
제1의 해양관광휴양도시이자 석유화학산업의 심장부인 여수시가 관광과 산업 양대축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및 남해안 시대를 선도할 거점도시로 나선다.

여수시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사업, 낙포부두 리뉴얼,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 전남도로부터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에 1조4824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여수시는 국제해양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산업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관광과 산업, 두 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고 힘찬 항해를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010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인의 이목을 끈 여수에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비롯한 각종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제1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떠오르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매년 13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여수시의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조성 중이다.

여수시에는 2029년까지 호텔, 마리나, 테마파크 등 복합해양리조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섬 국가들이 모여 미래 지속가능한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제적 섬 해양관광휴양도시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한다.

240억원을 들여 전시관, 학술 및 컨벤션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알려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경남과 공동 개최해 영호남 화합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에 특화한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을 개원했고,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을 연내 착공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서울서 2시간7분대로, 경전선 전철화로 부산까지 2시간24분대로 가까워진다.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23년만에 예타를 통과해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023년까지 1조1000억원대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사업을 추진한다.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산단을 연계한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대개조한다.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낙포부두 리뉴얼,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사의 비극인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에도 앞장선다. 여수시는 73년만에 특별법을 제정,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길을 열었다. 유족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내년 1월 법 시행에 맞춰 신속 추진하고, 국가기념일 지정과 기념·위령사업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