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정율성 일대기 담은 영화 '경계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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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정율성 일대기 담은 영화 '경계인' 상영
‘위드코로나’ 영화·전시회 열어||국화축제 취소에 대체공연 준비
  • 입력 : 2021. 11.15(월) 15:21
  • 화순=김선종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재개된다. 화순군이 기획 전시를 시작으로 연극, 영화,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화순군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이 재개되면서 화순군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화순군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기획 전시를 시작으로 연극, 영화,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5일 화순군에 따르면 휴관 중인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를 재개관하고 찾아가는 문화행사와 군립석봉미술관 전시를 추진해 문화 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연극 공연이 열린다. 화순군이 극단 전남예술극단 예인방을 초청, 공연을 준비했다.

연극 공연은 지리적·경제적 취약계층, 문화공연 접근성이 낮은 군민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농어촌 문화 향유를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군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사전 예약하면 된다. 300석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전예약자, 나머지 50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23일 능주초등학교 대강당에서는 영화 이 상영된다.

은 일반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OTT)와 인터넷TV(IP TV)를 통해 개봉한 영화로, 온라인 영상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마련했다. 영화 은 화순 출신 항일 음악가 정율성이 중국에서 항일운동에 투신하고 작곡가로서 성장하는 과정 등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김시우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영화 의 감독과 정율성의 삶과 항일 정신을 되새긴다. 영화 관람은 능주면민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서는 지난 2일부터 화순군 대표 축제인 국화향연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기획 전시 '국향, 흩날리다'가 열리고 있다. 국화를 소재로 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회, 정선휘 작가의 LED를 이용한 현대미술작품이 눈길을 끈다. 전시회는 내년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천불천탑사진문화관(천사관)에서는 12월 31일까지 '한국 사진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5대 사진 단체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사진작협회 등 5대 협회 회원 작가 50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연극 공연, 영화 상영, 화순시네마 재개관 기념 무료 영화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061-379-3513, 3186)에 문의하면 된다. 이외 문화행사 문의는 해당 시설에 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프로그램이 추진되면서 일상의 활기를 되찾아 가는 것 같다"며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 활동 활성화,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