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인증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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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인증 확대 '총력'
선정 시 운영자금 200만원, 각종사업 우선 지원
  • 입력 : 2021. 11.14(일) 15:20
  • 무안=성명준 기자

무안군이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을 위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인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색축산농장 인증은 가축사육밀도를 준수한 가운데 위생적인 사양관리로 가축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질병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2년부터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조례'를 기반으로 녹색축산농장 지정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무안군은 한우 10농가, 젖소 1농가, 육계 2농가, 돼지 4농가 등 총 17농가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됐으며, 하반기에는 10농가가 현장 심사를 마친 상태다.

녹색축산농장은 서류심사 후 가축 사육밀도와, 가축운동장 확보, 축사 청결상태 등 22개 항목의 현장평가를 통해 총 배점의 80% 이상을 획득한 농가에 대해 지정한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비롯한 HACCP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 인증 동몰복지형 축산농장 인증 중 1개 이상을 받은 축산 농가는 군에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지정 농가에 대해서는 연간 2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각종 축산정책사업 신청 시 우선 순위 대상이 된다.

그동안 무안군은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바닥우레탄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동물 사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닭 진드기 포집제 등 소모품 비용 보조를 통해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한우의 경우 사료배합기, 보온급수기, 볏집절단기, 안개분무설비, 자동목걸림장치 등 5종의 사육 기자재를 지원한 결과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과 가축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

주민들의 불편사항인 축산 농장 악취저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악취로 인해 농가와 지역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사, 퇴비사 등에 악취저감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액비저장조, 악취저감제 비용도 보조해 가축분뇨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축산 관련 인증 확대를 통해 축산 농가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성명준 기자 mjs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