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에듀택시 도입 3년… 학부모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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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 에듀택시 도입 3년… 학부모 만족도 높아
도교육청, 전국 최초 도입… 전남 전역 운영||농촌 지역 장거리 통학 불편 해소에 큰 도움
  • 입력 : 2021. 11.01(월) 17:08
  • 양가람 기자
무안 일로초교 학생들이 전남도교육청에서 농산어촌 학생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에듀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2019년부터 도입한 에듀택시가 도내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에듀택시는 도교육청이 농산어촌지역 등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학생 통학지원책이다.

학생중심 교육활동과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현재는 전남 21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 운영 중이다.

에듀택시는 교통이 취약한 읍·면에 사는 초·중학생 가운데 집에서부터 학교까지의 통학거리가 2㎞를 초과하고, 통학버스(에듀버스 포함) 승차 시간이 1시간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대상 학생에게는 택시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택시비를 지원한다.

1982년부터 시행한 학교 통폐합으로 지역의 초·중학교가 사라지면서 일부 읍·면에 거주하는 초·중학생들의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에듀택시를 도입해 대책을 마련했다.

2019년 215대의 택시, 143개교·694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택시 348대, 155개교·1063명, 올해 택시 422대, 231개교·1392명의 학생이 에듀택시를 이용했다.

해당 사업에는 2019년 9억1000만원, 지난해 18억3000만원, 올해 26억5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매년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에듀택시 이용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원거리 통학 학생 불편 해소에 따른 학교 생활 집중도와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편사항 수렴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 에듀택시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