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재개 기대감…국토부 12월 운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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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재개 기대감…국토부 12월 운항 검토
사이판‧괌‧싱가포르 등 3개노선 ||김해공항 시범운항 뒤 무안 등 확대||'항공사' 무안공항 항로 개설 관건||141억 적자 무안공항 활력 기대||
  • 입력 : 2021. 10.28(목) 17:15
  • 김진영 기자
탑승수속 창구가 텅 비어있는 무안국제공항.
 국토교통부가 11월부터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 국제 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결정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개점 휴업'중인 무안국제공항의 하늘길이 다시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는 28일 11월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12월 무안공항을 비롯해 대구·청주공항을 대상으로 괌 등 3개국 국제선 시범운항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에 따라 하늘길이 끊긴 지 1년 7개월 만이다.

 국제노선 운항 결정이 내려진 국가는 괌, 사이판, 싱가포르 3개국이다. 국토부는 우선 내달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을 시범 운항한 후 수요에 따라 12월 대구, 청주공항과 함께 무안공항의 운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41억원의 적자를 낸 무안공항 입장에선 국제노선 재개 결정은 환영할 일이지만 괌, 사이판,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항로가 전무하다.

 결국 항공사 측이 무안공항과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의 노선을 취항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전남도는 이번 운항 재개 결정이 무안공항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각 항공사를 찾아 신규 취항을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안공항은 과거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과 연결하는 항로가 없다고 하더라도 2년 가까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수요를 충족하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항공업계 측의 설명이다.

 무안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노선이 중단되면서 지난해에만 141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한편 무안공항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기준 해외 정기노선 19개, 부정기선 26개가 운항됐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