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례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한 야산(해발 850m) 8부 능선에서 A(52)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숨진 A씨는 바위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으며 신체 외상이 없는 점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홀로 "버섯을 캐러 간다"고 집을 나섰으나, 귀가하지 않았다. 이후 A씨 가족은 지난 22일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주변 불 피운 흔적 등을 토대로 A씨가 조난 직후 저체온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A씨에 대한 검시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