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시대서 영산강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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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광주천 시대서 영산강 시대로"
영산강 관련 정책토론회||
  • 입력 : 2021. 10.27(수) 17:34
  • 최황지 기자
광주시의회가 27일 영산강 국가정원 토론회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영산강 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수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광주시의회 그린뉴딜특위(위원장 김광란)가 27일 오전 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광주천시대에서 영산강시대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광주시가 영산강 유역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영산강 경제벨트 구축 및 영산강 유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영산강 그랜드 비전 및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용수 한신대 초빙교수는 한강이 서울의 상징이듯 영산강을 광주의 상징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영산강 문명의 발상지이자 한국문화의 보고인 신창동 선사유적 공원과 시민의 숲, 산동교 일대 40여만 평에 영산강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군공항 이전부지 중 일부를 국가정원으로 추가 조성해 영산강 생태도시로 대전환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영산강 물길을 따라 광주, 장성, 담양, 화순, 나주, 영암, 목포를 연결하는 초광역 생태, 역사, 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를 주관한 김광란 그린뉴딜특위 위원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도시 실천을 위해서는 친환경 생태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산강이 무등산, 장록습지와 함께 광주의 핵심 시민생태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