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 문학동네 제공 |
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
최기우 | 문학동네 | 6500원
전북 전주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이 출간한 '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는 진도에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매 설화를 각색한 어린이 희곡이다. 20년 넘게 지역의 인물과 설화, 역사와 언어, 민중의 삶을 소재로 집필 활동을 해 온 작가의 이력답게 작품에는 진도 사투리의 맛과 익살이 넘친다. 옛이야기를 뼈대로 한 마당극과 민요 가락 등이 주는 멋과 정취도 빼어나다. 어린이들이 희곡문학으로 즐기고 교실에서 쉽게 연극 활동을 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