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순사건 추념식 개최…오전 10시 묵념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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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9일 여순사건 추념식 개최…오전 10시 묵념사이렌
1분간 여수․순천 전역에 울려…희생자 넋 기리고 유족 아픔 위로
  • 입력 : 2021. 10.17(일) 16:55
  • 김진영 기자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첫 추념행사가 오는 19일 여수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오는 19일 제73주년 여순사건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 행사가 전남도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특별법 제정 이후 의미있는 첫 추념행사로 지난달 17일 전남도 및 각 시·군 유족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여수시를 행사 개최 장소로 최종 확정했다.

합동 추념식에는 여순사건 시·군 유족회, 제주4·3 유족회와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장, 기관장 등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90여 명이 참석해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20분 여수시 4개 종교단체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10시 정각 여수·순천 전역 민방위 경보시설에서 묵념 사이렌을 울리며 전 시민들이 애도에 참여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19일 여수와 순천에서 울리는 묵념 사이렌은 적기 공습에 따른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니다"며 "주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