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이슈42-3> 성큼 다가온 단계적 일상회복…발걸음 빨라진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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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주이슈42-3> 성큼 다가온 단계적 일상회복…발걸음 빨라진 광주·전남
광주 '여행하고 싶은 도시'||'전남 방문의 해' 운영 등||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기업 판촉 독려·행정 개편도||
  • 입력 : 2021. 10.17(일) 17:48
  • 최황지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계획을 준비중이다. 진도읍 개매기 바다 체험. 진도군 제공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장기적인 정책 수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지유치, 관광객 맞이 등 선제적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광주 '미래혁신' 통해 위드 코로나 대비

광주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정책 과제를 수립 중이다.

먼저 지난 9월 광주시장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미래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미래혁신특위는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모여 위드 코로나 등 대변혁의 시기에 광주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혁신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광주의 미래혁신 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범위와 방향 등을 논의 중이다. 시민의 삶과 광주의 미래까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그 방향을 광주시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1회 이상 실무회의를 열고 이를 통해 마련된 미래 혁신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문 절차를 거치고 있다. 내달 중순께 미래혁신특위는 '미래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혁신추진위는 지난해 '대면 교류 감소'에 따른 행정체계 개편을 광주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시와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시민 소통 창구를 단일화·체계화하고 시민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반 통합민원 접수·처리 앱 개발이 그 내용이다.

온라인 개학, 재택 근무 등 온라인 생활이 강화되면서 행정서비스도 5G기반의 네트워크 비대면 서비스로 재편하는 것도 담겼다.

광주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에도 앞장선다.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온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광주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기획전은 광주시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지난해에 처음 시작했다. 지역 중소기업제품 홍보를 통한 인지도 및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획전은 65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해 쿠팡, 위메프, 우체국쇼핑, 롯데ON 등 4개 온라인몰에서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김치, 우리밀 등 지역 대표 식품부터 마스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광주시는 전국적으로 위축됐던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14일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예술관광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재편되는 관광 비즈니스 산업을 선점해 오고 싶은 광주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총상금 1억원을 걸고 '여행하고 싶은 도시, 광주'란 주제로 여행객들이 찾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공모전도 진행한다.

● '전남 방문의 해' 등 관광 기지개

전남도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활동과 관광객 맞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전남도는 연말부터 도가 보유한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투자설명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연관된 드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항공정비(MRO)산업 등 미래형 첨단산업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을 중점 유치할 방침이다.

기업의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 독려한다. 도내 1579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만족도 전수조사, 기업 SOS 현장기동반 운영 등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한다.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전담공무원 지정, 투자기업 기 살리기 운동 등 지속적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활성화 전략도 내년 부터 본격가동한다.

전남도는 내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해양‧생태‧문화‧음식 등 특화자원을 활용해 여행하기 좋은 관광기반 구축 및 자연친환형 관광 프로그램 지속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중 누구나 찾는 안심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시군, 관광업계와 협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는 앞으로 2년간 79억 6000만원을 투입, 도내 지역특화 자원활용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방문의 해 선포식 등 연말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남도 숙박 할인 BIG 이벤트 △기차 '내일로' 연계 관광상품 운영 △계절 테마별 축제 연계상품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 개발·운영 △Working(일)을 떠나 숲속길 Walking(걷기) △호라이즌 시즌 드라이빙 △ 힙플레이스 투어 상품 운영 △ 모바일 스탬프 투어 △청년 대상 남도문화 체험 페스티벌 등이다.

또 △드론 라이트 쇼!쇼!쇼! △국제 및 전국행사 연계 이벤트 진행 △남도투어 세일 페스타 △전국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다문화 가족 '남도 브라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1시군 1개 대표 관광상품 개발 등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세계인이 찾아오는 전라남도 매력관광'을 실현다는 구상이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