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거리 담배꽁초 줍고 보상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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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산구 "거리 담배꽁초 줍고 보상금 받으세요"
5g당 100원씩… 월 최대 5만원 지급
  • 입력 : 2021. 10.17(일) 14:06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청장 김삼호)가 깨끗한 거리 조성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추진한 담배꽁초 수거보상제에 참여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17일 광산구에 따르면,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시작한 지난 8월 수거량은 21건, 10.2kg 정도였으나 지난달 수거량은 89건, 41.3kg으로 8월보다 4배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급한 수거보상금도 8월 15만8000원에서 9월 81만5300원으로 증가했다.

길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필터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까지 있다.

광산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거한 담배꽁초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시행했다.

청소 업무 관련자가 아닌 20세 이상 구민이 하루에 250g~500g의 담배꽁초를 수거해오면 5g당 100원씩, 월 최대 5만원까지 지급한다. 보상금 신청은 수거한 담배꽁초와 신분증, 통장을 챙겨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광산구는 지난달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이달 수거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두 달째에 접어들면서 입소문을 타고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 sc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