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 요람' 순천만잡월드, 직업체험센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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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창의인재 요람' 순천만잡월드, 직업체험센터 기대감
16일 개관…본격 체험객 맞이
  • 입력 : 2021. 10.13(수) 15:18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만잡월드
'창의 인재의 요람'인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센터 순천만잡월드가 개관한다.

순천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꿈의 산실인 순천만잡월드가 16일 잡월드 야외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체험객을 맞이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만잡월드는 2019년 8월 첫 삽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준공까지 2년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지난 5월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상황과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접촉으로 직업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 10월로 개관일을 변경했다.

잡월드 건물은 토지면적 3만4904㎡, 건축 연면적 800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졌다.

1층은 어린이체험관 및 푸드코트, 카페테리아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청소년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순천만잡월드는 생태문화도시 순천시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관이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두루미 놀이터, 정원디자인센터, 자연환경연구소,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을 통해 순천만 국가정원 및 순천만습지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체험관은 미래AI 콘텐츠인 스마트팜 전문가와 가드너, 인근 컨테이너항을 체험할 수 있는 컨테이너 플래너와 안벽 크레인, 우주 항공, 스타트업 등의 특화된 직업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체험관은 스토리텔링형 테마마을로 구성돼 즐겁고 재미있는 직업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부 오전 9시30분~오후 1시, 2부 오후 2시30분~오후 8시 3시간30분씩 체험이 진행된다.

청소년체험관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고려한 직업탐색 공간으로 꾸몄다.

단순 직업체험이 아닌 미래 인재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관련지식, 기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짜였다. 청소년체험관은 1부 오전 9시20분~오전 11시, 2부 오전 11시20분~오후 1시, 3부 오후 1시50분~오후 3시30분, 4부 오후 3시50분~오후 5시30분으로 100분씩 나눠 하루 총 4차례 운영된다.

잡월드는 운영과 시설관리를 분리해 전문대행사에 위탁 운영하며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 교육시설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전문대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및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 및 시·도교육청 교육관계자 사전방문을 통해 시설 및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는 등 개관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16일 개관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잡월드 활성화를 위한 순천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업무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을 개관식에 초청해 시민과 어린이·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알찬 개관식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식전공연, 개관 축하 기념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체험관 관람 등 개관식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영애 순천시청 일자리경제국장은 "순천만잡월드가 창의인재, 혁신 인재의 산실로 전국 제일의 직업체험관이 되도록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남권뿐 아니라 서부 경남과 충청 지역의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