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국토부 '제1회 주거복지 대상' 우수기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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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국토부 '제1회 주거복지 대상' 우수기관 되다
전국 자치단체 평가, 광주·전남 유일 선정||장애인 모자 노후 세대 리모델링 등 호평
  • 입력 : 2021. 10.13(수) 14:24
  • 김해나 기자
광주 남구청 전경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가 '제1회 주거복지 대상' 평가에서 광주·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역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통해 취약계층 등 지역민의 주거 여건을 개선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첫 평가를 진행했다. 우수 정책을 펼친 지자체에 공모형 공공 임대주택 사업 참여시 인센티브를 제공도 주어진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안정적인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광주도시공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광주형 종합주거복지센터 구축했다. 또 해피빈 기부 활용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주택과 아동 공부방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 남구는 지난해 50년이 경과한 노후 흙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모자(母子) 세대 집을 수리하기 위해 대촌동 행정복지센터·남구 장애인복지관·엠마우스 복지관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 전국 400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성금 1000만원을 모아 주택을 제공했다.

당시 이들이 살던 흙집은 지반이 약해 집 전체 천장과 바닥이 내려앉아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또 관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랑봉사단 등 민간단체에서는 11살 막내를 포함해 일곱 식구가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목재용 책장과 이층 침대 등을 갖춘 공부방을 마련했다.

남구는 이밖에도 취약계층 상담 편의 제공을 위해 유선 상담, 카카오톡 채널 기능을 활용해 종합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의 복지정책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희망주택 리모델링을 비롯해 다채로운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