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주서 TV토론회…호남 공약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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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광주서 TV토론회…호남 공약 쏟아내
유승민,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윤석열, 광주 'AI' 전남 '우주'||홍준표, 무안 중심의 에어시티||원희룡, 5·18 헌법 전문 수록
  • 입력 : 2021. 10.11(월) 18:28
  • 최황지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국민의힘의 광주·전남북 권역 첫 TV토론회에선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역 경제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별 해결방안이 주를 이뤘다.

11일 호남권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에선 각 후보별로 광주·전남 공약이 발표됐다.

이날 호남권 정책 공약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영호남을 남부 경제권으로 묶고 50조원을 선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호남과 영남 아우르는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겠다"며 "호남 영남의 학교에 반도체 학과를 만들어 졸업한 인재들이 서울, 인천, 경기로 가지 않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호남 교통 인프라 구축 △한전을 중심으로한 에너지 산업 선도도시 육성 △AI산업 중심도시 등을 공약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호남을 미래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광주는 인공지능 기술로, 전남은 고흥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호남이 잘 살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미래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인천 중심의 화물 수송 비중을 무안으로 대거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의원은 "호남에 첨단 산업이 들어 갈 수 있는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며 "무안공항을 김대중 공항으로 바꾸고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에어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북도를 통틀어 500만 물류 수송 공항은 무안 공항으로 사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 항공산업도 추진해야 하지만 무안 국제공항을 통해서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18 전문 헌법 수록을 다짐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호남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세우고 그와 함께 동행하겠다"며 "5·18 전문을 헌법 앞머리에 올려서 국힘과 5·18의 역사적 화해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 및 자치구 의원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그와 관련한 인사정책, 예산 현안 사업 등 여러 가지 정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호남 특위원장을 임명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