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 육상, 전국장애학생체전 6개 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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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장애인 육상, 전국장애학생체전 6개 메달 수확
건국초 김유은 육상 트랙 2관왕||세광고 김재현도 2관왕 차지
  • 입력 : 2021. 10.07(목) 16:00
  • 최동환 기자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 4·은 1·동메달 1개를 수확한 광주선수단.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광주 장애인 육상 선수들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7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5~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종목에 15명(선수 9·감독 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광주 학생 선수들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메달권 수준의 기록을 경신했다.

김유은(건국초 6년)은 육상트랙 여자 100m DB (청각/초등부)에서 15초04, 여자 200m DB (청각/초등부)에서 30초08로 각각 1위를 기록해 2관왕을 차지했다.

김유은의 이번 대회 기록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준 육상트랙 여자 100m DB (청각/선수부)의 4위 기록인 15초13과 여자 200m DB (청각/선수부) 4위 기록인 32초62 보다 앞선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유은은 달리기를 좋아해 4학년 때부터 자신의 장기인 육상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신장이 160㎝로 성장기인 만큼 앞으로도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세광고 1년)도 남자 100m T11~T12에서 14초 61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남자 200m T11~T12에서도 30초32로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박보희(선명학교 고1)는 여자 원반던지기 F20에서 14m7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혜숙(선명학교 고1)은 여자 200m T20에서 39초15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메달이 주어지지 않는 시범경기에 출전한 김지혜(광주여고 1년)와 김선정(상무중 2년)은 뛰어난 기록을 선보였다.

김지혜는 여자 원반던지기 F13(시각)과 여자 포환던지기 F13(시각)에서 각각 18m22와 5m77을 기록했다. 비록 참가자가 1명인 시범 경기였으나, 이 기록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원반던지기F13(시각/선수부)의 2위 기록인 15m81과 여자 포환던지기 F13(시각/선수부) 1위 기록 5m59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선정은 여자 100m T13 (시각/중등부)과 여자 200m T13(시각/중등부)에 출전해 각각 17초30과 36초80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100m T13(시각/선수부) 2위 기록 17초69와 여자 200m T13(시각/선수부) 2위 기록 38초16을 상회한다.

김지혜·김선정 선수는 자매 지간이며, 현재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S등급)로 선정된 김천천(육상) 선수의 동생이다.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종목 2관왕 김유은. 광주시교육청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