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기력으로 광주·전남 체육 드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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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최고의 경기력으로 광주·전남 체육 드높일 것"
8일 경북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코로나 19 장기화로 고등부만 개최||광주 414명 참가 총 45개 메달 기대||전남 452명 출전 총 51개 메달 전망
  • 입력 : 2021. 10.07(목) 16:01
  • 최동환 기자
장세용(왼쪽) 경북 구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일 경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봉송 출발식에 앞서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불을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전국 고등부 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14일까지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북도 일원 7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일반부는 치러지지 않고 고등부만 치러지며 각 시·도 종합순위는 책정하지 않고 종목별 메달과 상장이 수여된다. 개회식은 '보라! 경상북도를'이라는 주제로 8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식전행사로 구미지역 응원단과 경북지역 농악단의 공연이 30분 동안 펼쳐진다. 공식행사로는 경북의 화랑·선비·호국·새마을 4대 정신이 새로운 힘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과 구미시 금오산에서 채화된 성화 점화 등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1개 경기 종목(정식 40, 시범 1)에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광주에서는 35개 종목에 414명의 선수를 비롯해 지도자와 임원 등 총 614명이 참가한다. 전력 분석 결과 광주 선수단은 금 6·은 9·동 30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전거의 천윤영(광주체고 2년)은 이번 대회 2㎞ 개인추발 경기에서 광주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인추발 부문 여고부 랭킹 1위인 천윤영은 이번 체전에서 약진해 제97회 체전 이후 약소 종목으로 평가됐던 자전거 종목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각오다.

레슬링의 나홍민과 윤동현(이상 광주체고 3년)도 금메달을 노린다. 나홍민과 윤동현은 이번 체전에서 우승하면 제39회 회장기와 제46회 KBS배, 제47회 대통령기에 이어 올시즌 전국대회 전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에어로빅 박혜원, 송창섭, 정성찬(이상 광주체고)은 단체전과 3인조전에서 2관왕이 예상되고, 태권도 -49㎏급 이은지(국제고 3년)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테니스의 동신고와 야구의 동성고, 체조의 서정원(광주체고 3년), 역도의 나민주(정광고 3년) 등도 광주 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36개 종목에 709명(임원 257·선수 452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전남선수단은 금 12·은 13·동 26개 등 총 51개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자전거의 김채연(전남체고 3년)은 스프린트와 500m 독주, 단체스프린트에서 3관왕이 기대된다. 김채연은 지난 8월 양양국제사이클대회에서 1Lap(S/S)·독주 500m·단체스프린트 3관왕을 차지하며 예열을 마쳤다.

중학교 시절 소년체전서 3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역도의 조민재(전남체고 2년)도 61㎏급 3관왕이 유력하다.

단체종목에서는 순천여고의 소프트테니스팀이 금메달 3개를 노린다. 순천여고는 지난 100회 전국체전에서 단체전·개인 단식·복식 등 3종목을 휩쓴 강호다.

수영의 김민섭(여수충무고 3년)은 자유형 1500m·4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중학생 신분(여수문수중)으로 나서 국제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3월 제11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500m 1위, 개인혼영 400m 2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육상 세단뛰기 최성화(전남체고 3년)와 포환던지기 박도현(문태고 3년), 110m허들 명민건(문태고 3년), 1600m 계주팀 등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제39회 회장기대회,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6회 KBS배대회에서 우승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3㎏급 윤지원(전남체고 3년)도 우승권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