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병상수 광주는 5% 줄고 전남은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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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치료 병상수 광주는 5% 줄고 전남은 1.7% 증가
"지역 맞춤형 병상총량제 도입해야"
  • 입력 : 2021. 10.06(수) 17:40
  • 서울=김선욱 기자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
국정감사에서 광주지역의 전체 병상수는 줄어든 반면 전남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전국 병상수는 71만 8184개로 집계돼 지난 2017년 대비 2.3% 증가했다.

그러나 광주는 되려 지난 2017년 4만1267개에서 올해 6월 기준 3만9193개로 집계돼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2018년 4만727개, 2019년 4만206개, 지난해 3만9793개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광주지역 병상 감소의 주요 원인은 한방병원과 한의원이 매년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방병원 병상은 지난 2017년 7093개에서 2018년 6243개, 2019년 5851개, 지난해 5831개, 올해 6월 기준 5959개이다.

한의원은 지난 2017년 96개였지만 2018년 72개, 2019년 67개, 지난해와 올해 6월 20개로 줄었다.

요양병원 병상도 2017년 1만5880개에서 2018년과 2019년 1만6000여개로 증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줄어 올해 6월 기준 1만4394개를 기록했다.

전남지역은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병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1801개에서 2018년 1830개, 2019년 1861개, 지난해 1870개, 올해 6월 기준 1962개로 늘었다.

종합병원 이상급 병상수는 2017년 7521개, 2018년 7827개, 2019년 7676개, 지난해 7442개, 올해 6월 기준 7675개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4.7%, 경기 6.8%, 인천이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의료서비스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며 "보건복지부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병상총량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