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겨눈 공수처, 정점식 압색·박지원 입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여야 겨눈 공수처, 정점식 압색·박지원 입건
  • 입력 : 2021. 10.06(수) 16:32
  • 서울=김선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 사건 당시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정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정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국정감사 중에 야당 국회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자 국정감사 방해행위요, 나아가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입법부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

공수처는 또 윤석열 전 총장측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겨냥해 제기한 '제보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캠프가 지난달 13일과 15일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 사건을 지난 5일 각각 입건 후 병합해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에 배당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측이 고발한 대상 중 박 원장만 입건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