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
5일 구례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와 실과장들은 정책토론회를 갖고 안전하게 힐링하면서도 관광지의 면모를 살린 구례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다하기로 했다.
정책토론회는 이런 기조에 맞춰 제25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추진, 섬진강 변 야생 갓꽃 단지 확대 추진 등을 통해 문화와 관광의 도시 구례의 이름에 걸맞은 군정 활동 추진이 강조됐다.
김 군수는 안전한 판소리·고수 대회와 특색있는 섬진강 변 야생 갓꽃 단지 확대 조성, 정부 합동평가 대비 및 올해 현안 사업 마무리,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 관리·감독, 구례 사랑 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내가 사는 구례애(愛) 주소 갖기 추진, 구례 터미널 앞 소나무 숲 주민들 휴식처 조성 검토 철저 등 군정 현안의 빈틈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9일과 10일 열리는 제25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는 국창 송만갑 선생의 국악사에 빛나는 위업을 가리고 세계 속에 판소리 중흥을 이끌어 갈 새롭고 젊은 인재를 발굴하면서도 전통 국악발전과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하는 대회로 열린다.
최근 추석 명절 후 코로나19확산 상황으로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이 대회는 200명이 참가한 예선을 거처 판소리 19명, 고수 12명 등 총 31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경합 후 대통령상(판소리), 장관상(고수)을 시상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행사장에 방역 요원을 배치하고 사회적거리두기 준수와 참여자 예방접종 여부 확인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청정 구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섬진강 변 야생 갓꽃으로 더욱 유명해진 구례군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힐링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야생 갓꽃 식재 확대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구례군은 섬진강 변 대나무숲 일원 1.7㏊에 이르는 면적에 토양 식재 환경을 조성하고 갓 씨앗을 파종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관광의 도시 구례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순호 군수는 "송만갑 판소리 대회의 방역수칙 준수와 야생 갓꽃 섬진강 변 식재는 청정 구례를 전국에 알리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